코스피, 北리스크 완화에 '반등'…2346.19 마감
코스피, 北리스크 완화에 '반등'…2346.19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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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코스닥, 이틀째 상승 '658.48'

[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코스피지수가 북핵 관련 긴장 완화와 미국 증시 호조에 힘입어 6거래일 만에 반등, 2340선을 회복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6.37p(1.14%) 오른 2346.19로 장을 마감했다. 전장대비 9.12p(0.39%) 상승한 2328.94로 출발한 지수는 3일 만에 '사자'에 나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오름폭을 확대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화통화에서 대북 군사 행동보다는 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조하면서, 북핵 관련 긴장 수위가 낮아진 것이 투자심리를 다소 완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미국 백악관이 의회에 당분간 한·미 FTA 폐기 관련 논의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하면서 간밤 미국 주요 3대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이날 외국인은 706억원, 기관은 1251억원가량 순매수했고 개인은 2245억원 어치 내다팔았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는 901억원 매도, 비차익거래는 2364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건설을 제외한 모든 종목 주가가 올랐다. 증권은 4% 가까이 뛰었고 보험, 통신, 은행, 섬유의복, 전기전자, 제조, 음식료, 기계, 의약품, 종이목재 등도 동반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업종이 비교 우위였다. 삼성생명 5.41%, SK텔레콤 3.07%, 삼성전자 2.38%, 신한지주 2.08%, 삼성전자우 2.00% 상승률을 기록했고 현대차,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KB금융도 오름세였다. 반면 SK하이닉스, 포스코, 한국전력, LG화학, 네이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12~0.95% 정도 내렸다. 종목별로는 상승 564개, 하락 245개, 보합 63개로 집계됐고 상한가와 하한가는 없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5.89p(0.90%) 상승한 658.48을 기록하며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개인은 380억원 가까이 매도 물량을 쏟아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0억원, 64억원어치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호조였다. 코스닥신성장, 반도체는 2%대 강세였고 기계·장비, 기타서비스, 화학, 건설, IT부품, 금융, 의료·정밀기기, 인터넷, 정보기기, 종이·목재, 금속, 운송, 오락·문화 등도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반대로 기타제조는 1.10% 빠졌고 유통, 출판·매체복제, 운송장비·부품, 섬유·의류, 음식료·담배 등도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마찬가지. 바이로메드는 7% 가까이 올랐고 셀트리온, 메디톡스, CJ E&M, 휴젤, 신라젠, SK머티리얼즈, 포스코켐텍, 컴투스도 주가가 상승했다. 그러나 셀트리온헬스케어, 로엔, 코미팜, 에스에프에이는 1%대 약세였고 GS홈쇼핑도 하락했다. 서울반도체는 보합였다.

종목별로는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743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하한가 없이 377개 종목은 떨어졌다. 9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0원 내린 1129.4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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