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카카오뱅크 실적 부진 우려 과도"-KB證
"한국금융지주, 카카오뱅크 실적 부진 우려 과도"-KB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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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KB증권은 6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카카오뱅크의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고 밝혔다. 단 최근 거래대금 둔화 등 시장상황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8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승창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가 5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뱅크는 지난 2분기 18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면서도 "카카오뱅크는 지난 5일 5000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이 8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예상보다 빠르고 적극적인 자본확충을 통해 카카오뱅크의 영업기반은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향후 카카오뱅크의 영업정책 및 확장속도에 따라 적자폭 확대 및 흑자전환시기가 유동적이지만, 중장기적으로 카카오뱅크는 한국금융지주의 기업가치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목표 PBR을 1.3배에서 1.2배로 하향조정하며 목표주가도 내렸다. 최근 코스피 시장 상황과 지난 2분기 평균 8조9000억원에서 올 3분기 평균 7조9000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거래대금 감소세를 고려한 것이다.

그러면서도 유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2017년 예상 ROE는 11.2%로 다른 대형 증권사 대비 높은 수준"이라며 "자회사의 견조한 실적으로 높은 수익성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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