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 제주공항면세점 연말까지 영업
한화갤러리아, 제주공항면세점 연말까지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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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 지급 방식, 품목별 영업요율 방식으로 전환…낮아지는 효과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제주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운영을 올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여파로 인해 31일까지 영업하고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제주도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격히 줄어 임대료를 부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제주도 관광업계 일각에서는 중국인 관광객 대신 내국인이 늘어나면서 사드 여파를 최소화했다고 주장하지만 한화갤러리아가 운영하는 면세점은 출국장 전용으로 내국인이 이용할 수 없다. 중국인을 대체할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지 않은 이상 여파를 상쇄시킬 만한 조건이 되지 않는 것.

이에 제주공항공사는 한화갤러리아에 후속 사업자 선정 때까지 영업을 연장할 것을 요청했다. 9월부터 연말까지 한화갤러리아 측이 부담해야 하는 임대료는 판매 품목별 영업요율에 따라 지급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고정적으로 지급하던 임대료가 품목별 영업요율을 곱하는 변동임차료 방식으로 바뀌면서 실제 임대료가 낮아지는 효과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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