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래 예탁원 사장 "연내 전자증권시스템 개발"
이병래 예탁원 사장 "연내 전자증권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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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31일 "2019년 9월 전자증권제도 시행에 맞춰 올해 12월부터 관련 시스템 개발에 본격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 사장은 하계 간담회에서 "전자증권제도 시행 준비를 위해 올해 초 기본계획 수립을 끝 마쳤다"며 "시장효율화위원회 승인과 홍보 계획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는 "본격 시행 6개월 전인 2019년 3월에는 시스템 일부를 개시해 금융사 등 이용자들이 전자등록 전환 업무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자증권제도는 실물증권 없이 전자등록해 권리를 양도하거나 행사하도록 한 제도다. 현재 법무부와 금융위원회가 전자증권법 시행령 제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사장은 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전자투표 시스템을 내년 중 시범적으로 도입하고 유로클리어(세계 최대 국제예탁결제회사)를 통한 외화증권 담보관리 서비스를 다음 달 시작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그는 "외화증권 투자가 증가하면 국내 금융회사도 새로운 수익을 발굴할 수 있다"며 "예탁원도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보유 중인 외화증권을 활용하는 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 같은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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