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기부금 모아 힐링까지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식품기업 SPC그룹이 장애어린이와 그 가족한테 8번째 제주도 여행을 선사했다. 30일 SPC그룹은 지난 28일부터 3박4일 동안 장애어린이 가족과 함께 'SPC 행복한 가족 제주여행'을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에 따르면, 행복한 가족 제주여행은 장애어린이와 그 가족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휴식을 주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으로, 푸르메재단과 함께 연 1회 10가족을 선발하고 있다.
8회째인 올해도 10가족 35명이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고, 청귤 따기와 돌고래 생태 체험을 했다. 8월 생일을 맞은 어린이들에겐 깜짝 생일파티를 열어줬다.
참가자 중 오춘화(43·여)씨는 "아이를 돌보느라 가족여행은 엄두도 못 냈는데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 주어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 많은 장애아동 가족이 이런 기회를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복한 가족 제주여행의 모든 경비는 SPC그룹 임직원들이 급여 일부를 기부해 모은 'SPC 행복한 펀드'에서 부담한다. 이 펀드를 통해 지금까지 518명의 장애어린이에게 총 9억7000여만원의 재활치료비와 의료비, 보조기구 등을 지원했다. 또 104가족 269명은 행복한 제주여행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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