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나생명 "한국 노후 노동참여도 우수"
라이나생명 "한국 노후 노동참여도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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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라이나생명)

[서울파이낸스 서지연 기자] 라이나생명보험은 자사가 설립한 라이나전성기재단이 발행하는 시니어 매거진이 분석한 '노후 생활 경쟁력 보고서'에서 한국이 노동참여 영역에서 우수로 꼽혔다고 28일 밝혔다.

또한 한국은 △사회참여·고령친화시설 △디지털기술 수용도 △의료서비스·웰빙 영역에서 보통으로 평가 받아 캐나다, 영국 등과 함께 중위그룹에 속했다.

한국이 우수하다 평가 받은 노동참여도는 퇴직의 유연성 보장, 노인 근로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불식, 근로 시장 재진입자들을 위한 제도를 평가하는 영역이다.

현재 한국은 OECD 국가 중 아이슬란드 다음으로 65세 이상 인구의 노동력 참여율이 높은 나라다. 60세 이상 미취업 노인들을 위한 '노인 인턴십', 퇴직에 유연성을 주는 '임금피크제'와 노년층을 위한 '평생교육시스템' 제도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나머지 부문에 대해서는 현재 제도적으로는 갖춰져 있으나 시행이 되고 있지 않거나 실질적으로 노년층에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 것으로 평가 됐다.

또 한국과 함께 노동참여도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영국의 대표적인 제도는 신사업수당(New Enterprise Allowance) 프로그램으로 고령자의 신사업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고자 하는 개인을 대상으로 재정 지원과 코칭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22%가 50세 이상으로 노동력에 한계가 있는 노년층이 주요 수혜자가 되고 있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지금까지 노후에 대한 준비는 대부분 재정적 준비상태로만 인식돼 왔다"며 "이번 보고서는 재정을 제외한 시스템과 제도 부문에서의 준비 상태를 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됐고, 한국의 노후 준비가 우리가 걱정하고 있는 것만큼 뒤쳐진 것은 아니라는 결과도 의미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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