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쌍끌이' 강보합 출발
코스피, 外人·기관 '쌍끌이' 강보합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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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매수세에 힙입어 상승하고 있다.

25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5p(0.11%) 오른 2378.81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보다 5.63p(0.24%) 오른 2381.47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오름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주요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과 관련해 어떤 발언이 나올지에 주목한 가운데 하락했다. 2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69p(0.13%) 하락한 2만1783.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07p(0.21%) 내린 2438.97에, 나스닥 지수는 7.08p(0.11%) 낮은 6271.33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발표되는 논문들의 내용은 글로벌 경기 활성화와 관련된 내용이 많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렇기 때문에 드라기 총재가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과 관련된 발언을 할 가능성은 제한적이고, 오히려 옐런 연준의장의 '금융 안정'과 관련한 연설이 더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601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271억원, 224억원 수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는 매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로 총 187억7500만원의 순매수세 기록 중이다.

지수 상승에 따라 대부분 업종이 '빨간불'을 켜고 있다. 은행(2.31%)을 필두로 보험(1.06%), 운수장비(0.95%), 금융업(0.89%), 의약품(0.85%), 비금속광물(0.72%), 섬유의복(0.55%), 전기가스업(0.49%), 증권(0.18%), 철강금속(0.16%)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음식료업(-0.66%), 의료정밀(-0.61%), 화학(-0.58%), 통신업(-0.15%), 운수창고(-0.04%)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10위주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뇌물 제공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부회장의 1심  선고를 앞둔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0.88% 내린 23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우선주도 1.65% 내림세다. LG화학(-0.67%), 삼성물산(-0.37%), SK하이닉스(-0.29%) 등도 '파란불'을 켰다. 반면 신한지주(1.34%), 현대차(0.70%), NAVER(0.65%), 한국전력(0.57%), POSCO(0.30%) 등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41p(0.37%) 오른 650.10을 기록 중이다.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억원, 120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18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밀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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