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가 '공포증'...대안은 '랩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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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참 기자]<charm79@seoulfn.com.주가지수가 1600포인트를 오르내림에 따라 일임형 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개별종목마다 오르내림에 차이가 있을 뿐 아니라 이미 지수가 많이 오른 것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투자자들이 직접 종목을 선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리서치 센터장을 앞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등 증권사들의 랩에 대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수익률도 코스피지수 상승률보다 평균 5%이상 높고 펀드보다 환금성 측면에서 유리한 이점이 있어 투자자들에게도 점차 각광을 받아 가고 있다.

■스타 플레이어의 힘 
대한투자증권은 이달 초 김영익 리서치센터장이 주식편입비율을 조정하는 '대한파워 리서치랩’을 출시했다.

김영익센터장은 현재와 같은 강세장에서 나홀로 조정장세가 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증권업계의 스타로 불리고 있다. 
대투증권의 대한파워 리서치 랩은 대투증권 리서치센터의 추천 종목 중 저평가와 장단기 유망종목 중에서10~15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며 자산의 일부를 ETF에 포함시키고 있다.   
출시 이후 10억 원 이상씩 자금이 유입되고 있으며 지난 16일 기준으로 120억 원 자금이 유입됐다.

하지만 최소 가입금액이 1억 원 이상점을 비춰보면 가입인원은 그리 높지 않은 수준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지난해 7월 '명품랩'을 출시해 지난 17일까지 1,148억 원이 자금이 몰리고 있다.

특히 'Mr.쓴소리'로 불리는 정의석 센터장의 체계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20여개의 종목을 선정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성장과 높은 시장지배력을 자진 주식에만 투자하고 있다.
또한 주식을 100%까지 편입할 수 있으며 최소가입금액은 임의식의 경우 300만 원 이상이며 적립식은 200만 원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가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수익률 '짭짤'
연초이후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약 12%에 머물고 있는 반면 랩상품은 대부분 16%이상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의 명품랩은 최근 6개월간 수익률이 22%에 육박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의 Core+1랩은 연초 이후 19.14%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대우증권의 주식형 랩도 지난달 말 기준으로 추세형A는 17.2%, 추세형B는 13.7%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랩 상품의 경우 소수 종목에 집중해 투자하기 때문에 지수의 상승률과 별개로 포트폴리오에 따라 상승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지수가 상승하더라도 손해 볼 위험성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랩 상품은 펀드와 달리 해지수수료 없어 종목 선택이나 수익률 등 운용역의 역량이 부족하다고 느끼면 부담 없이 환매할 수 있다.
 
김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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