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 전국 농장 1465곳 3일 내 전수검사…증명서 발급 후 유통
[살충제 계란] 전국 농장 1465곳 3일 내 전수검사…증명서 발급 후 유통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 혼란 최소화 위해 총력 대응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국내 산란계 농장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자 정부가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 빠른 대응이 나섰다.

15일 오후 5시30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산 계란 살충제 검출 관련 브리핑에 나선 허태웅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전날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염농장 계란 전량 회수·폐기 △산란계 농장 신속 조사 △시중 유통 계란 안정성 검사 등을 지시했으며,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허 실장의 브리핑 내용을 종합하면, 농식품부는 14일 김영록 장관 주재로 관계 부처와 생산자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한 회의를 열어 산란계 농장의 계란 출하를 전면중지하고 검사 범위를 넓히기로 결정했다.

농식품부는 전체 산란계 농장 1465곳에 대해 출하를 정지하고, 3일 이내에 전수조사를 마친다는 방침이다. 계란 생산과 유통량이 많은 대규모 농장부터 검사를 진행하고, 검사 결과 적합한 농장일 경우 검사증명서를 발급해 유통이 되도록 한다.

부적합농장에 대해서는 축산물위생관리법상에 따라 고발조치 등 법적 조치를 병행할 계획이다. 피프로닐 농약을 대체할 수 있는 닭 진드기 방제 방법에 대해서도 이달부터 권역별 교육에 들어간다.

정부는 시장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계란에 대한 수급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축산물 품질평가원을 통해서 매일 2회 이상 대행유통업체 등에 대한 시장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대행유통업체가 자체 검사와 홍보 등을 통해서 소비자들의 불안도를 최소화한다. 대행유통업체와의 협의를 거쳐 매장에 판매 중인 계란은 사전검사를 거쳐서 안전하다는 홍보물도 설치 추진할 계획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