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숨은 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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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호 우리CS운용 사장, "펀드는 지역선점이 중요" 강한 자신감 

[서울파이낸스 김주미 기자]<nicezoom@seoulfn.com> 펀드 투자가 제자리를 잡기도 전에 수준이 높아졌다?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지평이 빠른속도로 글로벌화 되면서 펀드의 접근과 전략이 쉽지 않다는 것이 자산운용사들의 평가다.
 
백경호 우리크래디트스위스(CS)자산운용 사장은 지난 16일 회사합작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어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의 구 소련 연방국가들에 투자하는 '우리CS 러시아 익스플로러 주식형 펀드'를 국내에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백경호 사장은 "펀드는 지역적 선점이 중요하며 러시아를 정점으로 한 동유럽과 센트럴아시아에 당사만의 전문성을 가지고 깃발을 꽂았다"고 말했다. 향후 펀드 테마의 선점여부가 자산운용사들의 경쟁 과제임을 놓고 볼 때 지역적인 선점과 투자테마가 중요하며 우리CS자산운용은 전문성을 가지고 러시아와 동유럽 해외펀드에 주력하겠다는 설명이다.
 
해외펀드의 국제화에 대해 백 사장은 "더이상 중국과 인도는 숨은진주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러시아는 지역테마로 봤을때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평가다. 그는 "특정지역에 돈이 몰려도 전문성이 없으면 펀드를 출시하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우리CS운용의 러시아에 대한 전문성을 자신했다.
 
이날 크래디트스위스의 엘리자베스 이튼 연구원은 "러시아와 중앙아시아는 천연자원, 안정적인 경제정책, 소비지출 증대라는 3대 성장요인을 가지고 있다"며 러시아의 성장 가능성을 주장했다. 이튼 연구원은 특히 이들 지역의 여전히 저평가된 자산을 기반으로한 성장동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우리CS 러시아 익스플로러 주식펀드'는 운용자산의 80%를 러시아 기업 주식에 투자하고 나머지를 카자흐스탄 등 구 소련연방 8개국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지난해 5월 출시 이래 31.1%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펀드는 현재 유럽에서 운용중인 크래디트스위스의 '러시아 익스플로러'펀드와 같은 포트폴리오로 운용되는 국내설정 해외펀드로 세제 혜택이 가능하다.

김주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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