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 "강정석 회장 공백 최소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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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 (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

"2013년 지주사 전환해 계열사별 전문경영인 체제"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총수가 구속 수감된 동아쏘시오그룹이 계열사별 전문경영인을 중심으로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동아쏘시오그룹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는 8일 "대규모 투자와 신사업 분야에 대한 중요한 의사 결정 등 일부 경영상 공백은 최소화함과 동시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적극 대처할 것"이란 입장을 발표했다.

강정석 동아쏘시오 회장은 회사 자금 횡령과 의약품 리베이트, 제공, 세금 포탈 등의 혐의로 전날 구속 수감됐다.

동아쏘시오는 "2013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각 사별로 전문경영인 체제 아래 독립경영을 해왔다"고 밝혔다. 또 "법원의 구속 결정은 유죄와 무죄를 결정한 것이 아니다. 향후 재판과정을 통해 의혹이 소명될 수 있도록 성실히 임하겠다"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2005년부터 최근까지 회사자금 700억원을 빼돌려 이중 55억원을 병원에 의약품 리베이트로 제공하고, 170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사고 있다.

검찰은 강 회장이 동아제약 영업본부장(전무급), 동아제약 대표이사 부사장,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을 거쳐 회장에 오르는 동안 회삿돈으로 의약품 도매상을 통해 병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최고 결정자의 위치에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강 회장은 일선 영업직원들의 과욕에 따른 개인적 일탈이라며, 자신과 무관하다는 취지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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