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7일 KCC에 대해 석고보드 증설공장 가동효과 등으로 올 하반기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5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경자 연구원은 "올해 2분기 KCC의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7% 증가한 9700억원, 영업이익은 13% 감소한 920억원을 기록했다"며 "건자재, 도료, 기타 등 전 부문에 걸쳐 매출이 고르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KCC와 같은 제조업체는 매출이 늘기가 쉽지 않아 선제적이고 적절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2분기 무기질단열재 증설 가동에 이어 7월 1일부터 석고보드 증설공장도 가동을 시작했는데, 수급 불균형이 장기화되고 있는 제품군이기 때문에 3분기부터 바로 이익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KCC의 석고보드 매출은 연간 약 3500억원으로 추정되며 2000억원 매출로 추정되는 글로벌 건축자재 전문기업 USG보랄과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며 "이번에 40% 이상 증설을 완료하며 매출 증대효과는 하반기 700억원, 연간 1400억원, 연간 영업이익 증대효과는 200~300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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