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2일 키움증권은 효성의 3분기 실적이 전 분기보다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이동욱 연구원은 "효성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2796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7.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근거로 하절기 프로판 가격 하락에 따른 폴리프로필렌(PP) 스프레드(제품과 원료 가격의 차이) 개선, 이연된 중공업 부문 매출, 터키(5000t)와 취저우(1만5000t) 스판덱스 공장 증설에 따른 섬유부문 이익 증가 등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또 "지난달 20일 대표이사가 조석래 명예회장에서 조현준 회장으로 변경되면서 단기적으로는 배당금 확대 등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중기적으로는 효성이 인적분할 및 지주회사 전환 등 지배구조 변화를 통해 기존 사업가치에 대한 재평가 작업에 무게를 둘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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