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 조달 'MBS' 운용 '고정금리' 확대해야" <금융硏>
"주택금융, 조달 'MBS' 운용 '고정금리' 확대해야" <금융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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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저축銀 부실화 가능성 있다"
 
[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향후 우리나라 주택금융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고정금리부 주택금융의 확대와 자금조달수단으로서의 MBS 발행이 활성화 될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금융경제연구원의 강종만 선임연구위원은 '주택금융시장의 평가 및 향후 운용방향'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속적인 주택담보대출 관련 제도의 개선으로 주택담보대출 형태가 고정금리부 장기 분할상환방식으로 전환되고 있어, 향후 부실화 가능성은 더욱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우리나라 주택금융시장은 지난 2002년 이후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은행 주택담보대출의 잔액과 전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1년 말 83조원, 23.7%에서 2007년 4월말 218조원, 31.6%로 급격히 증가하는 한편, 국내 주택금융의 만기가 3년 이내 단기이고 원금상환 위험이 있는 변동금리가 대부분이라는 점은 주택시장의 버블발생, 주택담보대출의 부실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낳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고정금리부 주택금융이 보다 확대돼야 함은 물론 주택담보대출을 위한 자금조달원의 다양화를 위해 주택담보대출채권을 유동화한 MBS 발행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보고서는 저축은행의 부실 가능성에 관해 "LTV가 60% 이상이고 주택담보대출 연체율도 9%로 은행 등에 비해 매우 높다"며 "하지만 저축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비중은 총자산 대비 4.4%, 총대출 대비 5.2%로 낮아 개별 저축은행의 부실 가능성은 있을 수 있으나, 전체 부실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공인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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