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협회, 지난해 휴면보험금 4000억 찾아줘
생보협회, 지난해 휴면보험금 4000억 찾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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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생명보험협회)

[서울파이낸스 서지연 기자] #. A씨는 750만원 채무로 인해 만기보험금이 압류된 사실을 알고 보험금 수령을 포기하고 3년이상 잊고 있었다. 그러던 중 부채를 상환하여 압류사유가 해제됐으며, 이후 B생명보험사로부터 휴면보험금 발생 문자안내를 받았다. A씨는 휴면보험금 잔액을 회사 홈페이지에서 실제 확인하고 비로소 보험금을 수령했다.

생명보험협회는 지난 한해 고객 54만8000여명에게 휴면보험금 4093억원을 찾아줬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 실적보다 15.2%(541억원) 늘어난 규모다. 고객 1인당 환급받은 보험금은 약 75만원이다.

생보협회는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휴면보험금을 찾아갈 수 있게 전국 지역별로 안내센터를 설치·운영해오고 있다. 올해부터는 모바일에서도 휴면보험금을 조회할 수 있게 홈페이지 기능을 개선했다.

'휴면계좌 통합조회시스템'에 들어가 본인 확인절차를 거치면 모든 보험회사가 보유한 자신의 휴면보험금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 해당 보험회사에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휴면보험금을 쉽게 받을 수 있다.

휴면보험금은 상법상 청구권이 소멸한 재산이지만 원권리자가 청구할 경우 보험회사는 반환해주고 있다. 휴면보험금에는 이자가 붙지 않아 휴면보험금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면 가급적 빨리 찾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들이 본인의 소중한 재산인 휴면보험금을 찾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와 안내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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