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동부증권은 20일 삼성SDS에 대해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둘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단 주가가 싸지는 않다면서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했다.
권성률 연구원은 2분기 삼성SDS의 실적 추정치로 매출 2조3682억원, 영업이익 1811억원을 제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4%와 7.6%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권 연구원은 "수익성이 좋은 아웃소싱 비중이 증가하면서 전체 영업이익을 견인하고 컨설팅/SI, 물류BPO도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증가하면서 실적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펀더멘탈 상으로 최근 주가 상승은 타당성이 있었지만 글로벌 유사기업 대비 밸류에이션 지표가 너무 높다"면서 "삼성SDS의 올해 P/E는 34배, EV/EBITDA는 11.2배인데 IT서비스 업체 평균이 각각 18.1배, 12.5배이며 물류 업체 평균이 각각 22.7배, 13.1배로 삼성SDS의 벨류에이션 지표 가 부담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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