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업실적 발표 앞두고 혼조 마감…다우0.04%↓
뉴욕증시, 기업실적 발표 앞두고 혼조 마감…다우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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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된 한 주를 시작하면서 투자자들이 관망세가 짙어졌다.

1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02p(0.04%) 내린 2만1629.7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13p(0.01%) 내린 2459.14에, 나스닥 지수는 1.96p(0.03%) 높은 6314.43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유가는 미국 셰일유 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는 미 에너지정보청(EIA) 전망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52센트(1.1%) 하락한 46.0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금융, 헬스케어, 산업이 하락했지만 소재와 부동산, 기술, 통신, 유틸리티 등이 상승 우위로 장을 마쳤다.

이번주 실적 발표를 앞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주요 기업들의 주가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BOA는 0.8% 하락했고, 골드만삭스는 0.3%가량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0.8% 오름세를 나타냈고 제너럴일렉트릭(GE)도 0.2% 상승했다. BOA와 골드만삭스는 다음날 실적을 공개한다. 20일에는 MS가, 21일에는 GE가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경제지표 등을 주목했다. 올해 2분기 S&P 500 기업들의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8.2%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1분기 기업들의 실적은 2011년 이후 가장 호조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역의 제조업 활동은 전달보다 내렸지만 확장세를 유지했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은 7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 19.8에서 9.8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한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31% 오른 9.9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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