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17일 "증권사의 투자은행(IB) 인가를 위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투자은행을 신청한 증권사 5곳이 리베이트, 영업정지, 자회사 파산 등으로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자 이 같이 답변했다.
심 의원이 "론스타 사태 때처럼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고무줄 잣대로 되는 것 아니냐"고 되묻자 최 후보자는 "고무줄 잣대가 되지 않도록 공정하고 투명하게 심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자는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당시 금융위 상임위원으로 심사에 참여한 뒤 심사 결과를 직접 발표한 바 있다.
최 후보자는 초대형IB 인가 부분에 대해 따로 보고를 받겠다는 심 의원의 발언에 "요건대로 심사해 3개월 이내에 결론을 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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