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당기 순이익 3천억 '사상 최대'
삼성화재 당기 순이익 3천억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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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기자]<toadk@seoulfn.com>삼성화재가 창사이래 사상 최대인 당기순이익 3천억을 달성했다.
 
삼성화재는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 대회의실에서 실시한 2006 회계연도(2006년 4월~2007년 3월) 결산설명회를 통해서 지난 한해 동안 보험영업손실 감소와 투자영업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30.2% 나 늘어난 세후 3,4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비상위험준비금도 384억원을 적립, 당기순이익과 비상위험준비금 적립액을 합한 수정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보다 16.7% 증가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169원 증가한 8,450원을 기록했다.
 
한편 삼성화재가 이 기간동안 거둬들인 원수보험료는 8조 242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6%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장기보험이 4조 5459억원으로 전년대비 14.9% 증가했다. 자동차보험과 일반보험도 각각 2조7604억원과 9362억원을 기록, 각각 12.3%, 11.2%의 두 자리수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보험영업 효율을 가늠하는 경영지표인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포인트 감소한 101.4%를 기록했다.
 
이는 장기보험 신계약 상각비 증가로 사업비율은 지난해 보다 1.5%포인트 증가한 21.0%를 기록했지만,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추진한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감소에 힘입어 전체 손해율이 지난해 보다 1.9%포인트 감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예정손해율 72%보다 2.8%포인트 많은 74.8%를 기록해, 지속적인 자동차보험 정상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투자영업이익은 지난해 보다 18.9% 증가한 7027억원을 기록했고, 투자이익률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0.3%포인트 증가한 4.9%를 기록했다.
 
고정이하 무수익여신(NPL)의 비율은 0.6%로 낮아지면서, 금융업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30년간 흑자배당을 계속해 온 삼성화재는 올 해도 721억원의현금배당(보통주 300%, 우선주 301%, 액면가 500원) 지급과 함께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후 소각하기로 발표했다.
 
이는 2006 회계년도 경영실적이 큰 폭 개선되면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한 자리수대에서 11%까지 상승하는 등 주주환원 여력의 증가와 함께 그 동안 회사가 표명해 온 주주중시 경영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이로 인하여 보험사 재무건전성 측정지표인 지급여력비율은 2007년 3월말 388.1%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날 삼성화재는 다음 회계연도인 FY2007년에는 원수보험료 9조 500억원에, 당기순이익 4000억원(비상준비금 포함 44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경영목표도 함께 발표했다.
 
매출(원수보험료 기준)의 경우, 일반보험은 9500억원(1.5% 성장), 장기보험은 5조 1600억원(13.5% 성장), 자동차보험은 2조 9400억원(6.5%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보험영업손익 및 투자영업손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23억, 73억 개선된 △1,150억, 7,100억원으로 전망했다. 
 
김주형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경제금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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