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4일 삼성전기에 대해 모든 사업부의 실적 개선 속도가 빠르다면서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기흥 연구원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익성이 예상보다 좋아 올해 수동소자(LCR) 사업부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6% 올렸다"며 "높은 단가와 업그레이드된 스펙의 듀얼카메라 공급이 예상되는 카메라모듈(DM) 사업부의 올해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2% 상향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대만의 MLCC 후발업체들이 올해 MLCC가격을 이미 두 차례나 인상해 삼성전기 또한 MLCC 판매단가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 평균 가격이 기존보다 8%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목표주가 산출을 위한 실적추정 구간을 올해 3분기부터 내년 2분기까지로 변경했다"며 "올해 영업이익의 82%는 MLCC 관련 LCR 사업부가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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