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중기대출 15조3000억 증가
은행권 중기대출 15조3000억 증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이재호 기자]<hana@seoulfn.com> 올 1/4분기 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이 주택담보 대출 전방위 규제 여파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은행권 중소기업 대출(원화대출금 기준) 잔액은 318조6000억원으로 올 들어 15조3000억원이나 증가했다.
 
은행 그룹별로는 시중은행이 8조8000억원, 특수은행이 4조6000억원, 지방은행이 1조9000억원이 증가했다.
 
연도별 중소기업대출 증가액을 보면 2003년 36조4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2004년 5조7000억원, 2005년 12조8000억원으로 주춤하다가 지난해 45조3000억원 급증했다.
 
은행별 올 1분기 중소기업 대출 규모는 신한은행이 3조400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기업은행이 3조1000억원, 국민은행이 2조5000억원 순이었다.
이어 우리은행 1조3,000억원, 하나은행 9,000억원, 농협 8,000억원 등이다.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쏠림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연체율도 상승세다.
은행권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3월말 현재 1.3%로 작년말 1.1%에 비해 0.2%P 상승했다.
대출자산의 부실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금감원은 중기대출의 부실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고 보고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금융기관의 리스크 관리 강화를 지도할 계획이다.
 
이재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