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견조한 실적 개선세 지속"-하나금융투자
"현대홈쇼핑, 견조한 실적 개선세 지속"-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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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2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올 2분기 양호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1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대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의 2분기 별도 기준 취급고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7.8% 증가한 8800억원, 364억원을 수준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TV와 모바일채널이 전년 대비 각각 3.5%, 20% 성장하면서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T커머스 매출도 400억원 이상 기록하면서 TV채널 성장률을 전년 대비 약 5%p 제고시킬 것으로 예상한다"며 "렌탈·가전 등 저마진 상품 비중 상승으로 매출총이익률(GPM)은 소폭 감소하지만, 영업이익률은 4.1%까지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대홈쇼핑이 하반기에도 사업 구조 안정화로 견조한 실적 개선세가 유지될 것으로 봤다. 6월 소비심리는 111.1로 전월 대비 3.1p 상승, 6년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소비지출전망도 109까지 상승한 점이 특히 고무적이라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6월 중순 이후 백화점과 대형마트, 홈쇼핑 채널이 전반적으로 판매 실적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고 중장기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 이상 꾸준히 증가할 수 있는 펀더멘탈을 갖췄다"며 "T커머스와 모바일 비중 상승으로 채널 믹스가 개선된 반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온라인 채널 경쟁은 크게 완화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하반기 소비 경기 회복에 의한 추가적인 실적 모멘텀과 채널·상품믹스 개선 및 SO송출수수료 부담 완화에 따른 사업구조 안정화를 감안하면, 현대홈쇼핑에 대한 장단기 투자매력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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