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12일 신한금융투자는 현대모비스가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2만원에서 31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용진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27.7% 감소한 5672억원으로 추산된다"며 "이는 시장 기대치인 6252억원을 밑도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품사업 가동률 하락으로 중국 부문은 적자전환이 예상된다"며 "북미 영업이익도 42.2%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3분기 영업이익은 6108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15.4% 떨어지고 전 분기보다는 7.7% 늘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대자동차 코나가 본격 생산에 들어가고 G70도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기아차의 스팅어와 스토닉도 3분기에는 완전 생산이 예상된다"며 "다만 중국과 미국 수요 약세가 계속되고 사드와 한미FTA 등 정치적 문제도 남아있어 3분기 실적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수익 추정치를 낮추고 이를 목표주가에 반영했다"며 "중국 판매 회복과 본격적 실적 반등은 4분기 이후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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