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고점 재경신 2396…삼성電 245만원 '신고가'
코스피, 고점 재경신 2396…삼성電 245만원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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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외인 사자에 장중 2402.08 터치코스닥, 3거래일째 하락 656.01

[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코스피지수가 6거래일 만에 2390선을 회복하는 동시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연이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3.90p(0.58%) 오른 2396.00으로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 중 2402.80을 터치하기도 했다. 전장대비 4.32p(0.18%) 뛴 2386.42로 개장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강보합권에 머물렀으나 장 후반 매수 전환에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41억원, 203억원가량 매도 물량을 쏟아냈으나 외국인 홀로 1011억원 정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밀어 올렸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는 약 531억원 매도, 비차익거래는 392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비교우위였다. 증권은 3%대 강세였고 전기가스, 철강금속, 전기전자, 화학, 섬유의복, 금융, 보험, 통신, 의료정밀, 제조, 유통, 운수창고 등도 주가가 올랐다. 그러나 변동성지수, 기계, 음식료, 비금속광물, 서비스, 건설, 운수장비, 의약품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호조였다. SK하이닉스, 네이버, 포스코, LG화학은 2% 이상 상승했고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한국전력, 삼성생명,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SK텔레콤도 오름세였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일 243만3000원에서 245만원으로 오르며 장 중·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KB금융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소폭 내렸고 현대차, 삼성물산은 보합이었다.

이날 거래량은 2억8057만주, 거래대금은 4조8281억원으로 집계됐다. 종목별로는 상승 407개, 하학 391개, 보합 79개였다. 특징주로는 한국항공우주가 美 보잉사와 2건 공급계약 체결에 3.09% 상승했고 이마트와 한섬은 2분기 호실적 전망에 각각 1.89%, 2.82% 올랐다.

반면 만도는 2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2.75% 하락했고 삼성중공업은 하반기 수주 모멘텀 둔화 가능성에 3.72% 떨어졌다. 키위미디어그룹은 1500만주 보호예수 만료 소식에 7% 가까이 빠졌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85p(0.28%) 내린 656.01을 기록하며 3거래일째 하락 마감했다. 개인은 690억원 가까이 사들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7억원, 509억원어치 내다팔며 지수를 잡아내렸다.

업종별로는 내림세가 뚜렷했다. 출판·매체복제, 방송서비스, 종이·목재, 인터넷은 1%대 약세였고 통신방송서비스, 오락·문화, 통신장비, 제약, 음식료·담배, 화학, 제조, 기타서비스, 소프트웨어, 기계·장비, IT부품 등도 출렁였다. 반면 비금속, 금융, 건설, 통신서비스, 운송, 정보기기, 유통, 금속은 0.09~0.63% 상승률을 기록했고 반도체는 보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코미팜, 원익IPS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부진했다. CJ E&M은 3.16% 밀렸고 로엔, 휴젤, 에스에프에이는 2% 이상 빠졌다. 셀트리온, 메디톡스, SK머티리얼즈, 바이로메드, 신라젠, 컴투스, GS홈쇼핑, 코오롱생명과학, 제일홀딩스도 미끄러졌다.

이날 거래량은 5억3428만주, 거래대금은 2조4954만주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478개 종목이 오르고 621개는 내렸다. 10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특징주로는 에이디칩스가 MCU 초경량 반도체 독자개발 소식에 12.44% 급등했고 코미코는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기대감에 상승 2.9% 올랐다. 파크시스템스는 27억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에 4.12% 뛰었다. THE E&M은 액면분할 후 거래재개 첫날 7.19% 밀렸고 사파이어테크놀로지는 대규모 신주 상장 소식에 19.26% 급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6원 오른 1151.1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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