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가습기살균제 3차 피해자 배상 시작
옥시, 가습기살균제 3차 피해자 배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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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피해자 평생 치료비 지원 약속…업계 차원 해결책 촉구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옥시레킷벤키저가 정부 3차 피해조사에서 1, 2 단계 판정을 받은 옥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최종 배상안을 10일 발표하고 배상을 시작한다.

배상안은 옥시 가습기 살균제 제품 피해자 및 가족 고견을 반영해 마련됐으며, 상해 피해자에 대한 평생 치료비 지급 등 1, 2단계 옥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3차 배상안과 배상 절차는 1, 2차 피해조사 1, 2단계 옥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배상안과 동일한 원칙과 구성 하에 고안됐다.

성인 피해자는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 최대 3억5000만원(사망시)과 함께 과거·미래 치료비와 일실수입(다치거나 사망하지 않았을 경우 일을 해 벌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수입) 등을 배상하기로 했다.

사망·중상에 이른 영유아·어린이는 일실수입을 계산하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해 위자료 5억5000만원 등 총 10억원이 일괄 책정됐다.

경상이거나 증세가 호전된 어린이는 성인처럼 치료비·일실수입·위자료 등을 따로 산정한다.

옥시는 피해자에게 평생 살균제 관련 폐 손상으로 비용이 발생할 때마다 치료비 등도 지급하기로 했다.

배상 방안 세부 내용 및 배상 신청서는 옥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옥시는 지난달 기준,  1, 2차 조사 1, 2단계 옥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183명 중 99%에 해당하는 피해자가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 중 89%에 해당하는 피해자가 합의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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