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아파트 입주] 전국 3만7천 가구…최근 2년 대비 64%↑
[8월 아파트 입주] 전국 3만7천 가구…최근 2년 대비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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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다음 달 전국에서 새 아파트 3만7000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이 중 경기도가 입주 물량의 절반을 차지한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전국 58개 단지에서 총 3만7537가구가 입주를 진행한다. 이는 2년(2015~2016년) 동월 평균 입주 물량인 2만2823가구보다 64%(1만4714가구) 증가한 것이다.

권역별로, 수도권의 경우 경기에 입주물량이 집중됐다. 경기는 올해 4월(1799가구) 이후부터 입주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수원시 망포동 '힐스테이트영통' 2140가구, 하남시 선동 '미사강변리버뷰자이' 555가구, 화성시 기산동 '신동탄SK뷰파크2차' 1196가구 등 경기에서는 총 1만9303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서울은 입주 예정 아파트가 모두 재개발·재건축 단지이다. 은평구 응암동 '힐스테이트백련산4차(응암1주택 재건축)' 963가구, 중구 만리동2가 '서울역센트럴자이(만리제2주택 재개발)' 1341가구 등 총 4289가구가 입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유일하게 서구 금곡동 '검단역우방아이유쉘' 555가구가 입주를 시작할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에서는 경북의 입주물량이 최대로 집계되며 총 2526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경산시 중산동 '경산펜타힐즈더샵' 1696가구 등이 입주를 시작한다. 광주에서는 광산구 쌍암동 '첨단지구중흥S-클래스리버시티' 406가구 등 총 2248가구가 입주민을 맞이할 예정이다. 충남에서는 천안시 신부동 '힐스테이트천안신부' 984가구 등 2157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외 지방 도시별 총 입주물량은 △부산 2053가구 △대구 1457가구 △충북 1339가구 △경남 969가구 △울산 447가구 △강원 194가구 순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지방의 경우 입주 아파트가 집중된 지역은 없으나 꾸준히 입주 물량이 쌓이고 있어 공급 과잉 심화가 우려된다"며 "가장 많은 물량이 집계된 경북의 경우 2017년 상반기에 아파트 가격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더불어 대출규제로 수요자 움직임이 둔화됐고 대기 중인 입주 물량도 많아 경북 등 일부 지역의 주택시장 위축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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