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10일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내년 연간 영업이익 60조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반도체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290만원에서 310만원으로 올렸다.
이세철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반도체에 힘입어 영업이익 14조원을 달성했다"며 "이 중 반도체가 서버 D램과 3D 낸드플래시(NAND)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증가로 7조8000억원대 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3분기에도 서버 D램 수요 강세와 모바일 D램 수요 회복으로 반도체 부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정보기술·모바일(IM) 부문 역시 2분기 갤럭시S8 출시 효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은 53조3000억원으로 인텔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1위에 오를 것"이라며 부문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 △반도체 32조8000억원 △IM 11조6000억원 △디스플레이 6조4000억원 △소비자가전 2조2000억원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은 반도체 부문 실적 확대로 60조2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메모리뿐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도 강화해 확고한 글로벌 반도체 1위에 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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