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훈풍 이어가자"…건설사, 7월 분양 러시
"분양 훈풍 이어가자"…건설사, 7월 분양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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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건설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 투시도.(사진=대우건설)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정부의 '6.19 부동산대책' 발표로 기존 주택시장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는 반면, 분양시장은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청약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에 건설사들은 그동안 미뤄뒀던 알짜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을 쏟아내며 분양 훈풍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7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7월 한 달 동안 전국 47곳에서 총 4만422가구 분양 물량 중 3만3542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수도권의 일반 분양물량은 1만7181가구로 전체분양물량의 52.2% 수준이며 지방은 1만6361가구로 48.8%를 차지한다.

주요 단지를 살펴보면 GS건설은 서울 서남권에서 떠오르는 신흥주거지역으로 꼽히는 신길뉴타운에 '신길센트럴자이'를 이달 중 선보인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337-246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신길센트럴자이는 신길뉴타운 내 신길12구역 재개발 단지로 총 1008가구 중 481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신길뉴타운은 여의대방로와 영등포로를 이용해 올림픽대로와 여의도 진입이 편리하다. 또 도시철도 7호선 신풍역을 이용해 강남을 비롯한 서울 동북권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2km이내에 타임스퀘어, 디큐브시티, 롯데백화점 등 다양한 쇼핑시설이 위치해있다. 뿐만 아니라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거리에 대영초·중·고가 위치하고 있어 교육환경도 양호하다. 단지 인근에 약 1만9800㎡ 크기에 달하는 신길근린공원과 보라매공원 등이 위치하고 있다. 단지내에는 엘리시안 가든, 힐링가든 등이 들어서며 커뮤니티센터에는 실내골프연습장, 샤워실, 독서실 등이 들어선다.

대림산업은 7월 말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뚝섬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3구역에서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를 분양한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주거·업무·판매·문화시설로 구성된 복합주거문화단지로 조성된다. 단지는 주거 2개 동과 아트센터, 리플레이스, 디타워로 이뤄진다. 주거부분은 지하 5층~지상 49층, 전용면적 91~273㎡, 총 280가구 규모다.

단지는 분당선 '서울숲역'이 바로 접해 있으며 인근의 도로망을 통해 서울 도심 및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특히 성수대교를 건너면 압구정동과 바로 연결되고 영동대교를 넘어서면 청담동과 이어져 강남 접근성도 좋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115만㎡의 서울숲과 맞닿아 있어 서울숲의 아름다움과 한강 조망을 365일 누릴 수 있다. 이를 위해 대림산업은 창문 프레임을 없앤 아트프레임을 도입한다. 아울러 최소한의 내력벽 구조를 적용해 라이프스타일, 취향에 따라 세대 내부 구조를 자유롭게 변경하고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대우건설은 12년만에 본격 개발이 진행되는 상계뉴타운에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7개동 810가구로 전용면적 39~104㎡로 구성된다. 이중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48~84㎡ 444가구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이 98.9%다. 전 가구가 남향 위주로 V자 형태로 배치돼 개방감이 좋다. 북쪽으로는 수락산과 접해 있어 쾌적하다.

단지는 상계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다. 한 정거장 거리에 위치한 노원역을 통해 1·7호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동부간선도로를 통해 강남북 접근성이 좋고 북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를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 덕룡터널을 이용하면 외곽순환도로도 빠르게 연결된다.

이처럼 전통적으로 분양 비수기로 꼽히는 7월에 건설사들이 알짜 분양물량을 쏟아내는 것은 장미대선과 부동산정책 등으로 분양일정이 다소 미뤄진 상황에서 8월 추가 대책 예고 등에 따른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분양 열기가 완전히 식기 전에 계획된 물량을 최대한 앞당겨 공급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6.19대책 발표 이후 분양 열기가 식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지만 오히려 많은 건설사들이 분양을 성황리에 마치는 분위기"라며 "이 같은 분양 열기는 7월에도 알짜단지를 중심으로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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