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스마트폰 대전…폭염처럼 뜨겁다
7월 스마트폰 대전…폭염처럼 뜨겁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FE'(왼쪽)와 LG전자 'G6 플러스' (사진=각 사)

갤럭시 노트 FE·G6+ 출시…비수기 공략나서
중저가 갤럭시와이드2 흥행…갤럭시J5·X500도 가세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통상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출시되기 직전인 7~8월은 통신시장의 비수기로 꼽힌다. 하지만 올해 여름철은 상황이 다르다. 제조사들이 다양한 파생폰들을 선보이는데다, 소비자들이 실속있게 사용할 수 있는 중저가폰들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리퍼폰인 '갤럭시 노트 Fan Edition (갤럭시 노트 FE)'을 오는 7일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 미개봉 제품과 미사용 부품을 활용해 갤럭시 노트 FE를 새롭게 제조했다. 사양도 갤럭시노트7과 크게 다르지 않다. 5,7인치 HD 듀얼 엣지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홍채인식 등의 기존 기능이 그대로 탑재됐으며, 배터리 용량은 기존 3500㎃h에서 3200㎃h로 낮아졌다.

삼성전자는 국내 시장에 갤럭시 노트 FE를 40만대 한정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갤럭시 노트 FE는 국내에 △블랙 오닉스 △블루 코랄 △골드 플래티넘 △실버 티타늄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69만9600원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갤럭시 S8 플러스'에 로즈 핑크, '갤럭시 S8'에 코랄 블루 색상을 각각 출시하며, 고객들의 색상 선택권을 넓히기도 했다.

신규 색상 출시로 갤럭시 S8 플러스는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코랄 블루 △로즈 핑크까지 총 4가지 색상, 갤럭시 S8는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아크틱 실버 △코랄 블루 등 총 4가지 색상을 갖췄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G6의 저장용량, 색상 등을 다양화한 'G6 플러스'와 'G6 32GB' 버전을 선보였다.

G6 플러스는 기존 기존 64GB 대비 저장용량이 2배 큰 128GB의 내장메모리를 갖췄으며, △옵티컬 아스트로 블랙 △옵티컬 테라골드 △옵티컬 마린 블루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또 32GB 내장메모리가 적용된 G6 32GB 버전은 LG 페이, 풀비전 등 LG G6의 편의 기능을 부담 없이 즐기고 싶어하는 고객을 위한 제품으로, △테라 골드 △마린 블루 △미스틱 화이트 등 총 3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 (왼쪽부터) 갤럭시와이드2, 갤럭시J5(2017), 갤럭시폴더2, X500 (사진=각 사)

◇프리미엄 스마트폰 못지 않은 중저가 스마트폰 '인기'

저렴한 가격과 프리미엄 급 스펙을 가진 중저가 스마트폰의 경쟁도 치열하다. 특히 SK텔레콤이 지난 5월 출시한 삼성전자 '갤럭시와이드2'는 출시 이후 일 평균 2000대 이상 판매되며 웬만한 프리미엄 제품군의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갤럭시와이드2의 장점은 저렴한 가격이다. 전작 갤럭시와이드보다 2만원 가량 낮은 29만7000원에 출고돼 지원금을 받으면 최저 10만원 미만 가격으로 살 수 있다. 여기에 5.5인치 대화면, 33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기반으로 해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KT는 전날 '갤럭시J5(2017)'를 출시했다. 갤럭시J5는 J시리즈 최초로 지문인식 기능과 삼성페이 기능을 지원한다. 여기에 LED플래시와 1300만 화소를 지원하는 전면카메라를 통해 셀카 기능을 특화했다. 또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일체형 3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했다.

갤럭시J5의 색상은 블랙, 블루실퍼, 핑크 총 3종이며, 촐고가는 34만4300원(부가세 포함)이다. 소비자가 많이 쓰는 6만원대 요금제에서 지원금을 받으면 11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이밖에 국내 최대 대용량 배터리(4500mAh)를 장착한 LG전자 'X500'과 폴더와 스마트폰의 강점을 갖춘 폴더형 스마트폰 '갤럭시 폴더2'도 지원금을 받으면 10만원대 미만으로 구입할 수 있다.

업계관계자는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히는 7월에도 신제품들이 연이어 출시되며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며 "최근 다양한 색상, 용량, 가격 등 소비자 취향을 고려한 제품들이 계속 출시돼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 전 비수기를 책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