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고정비 부담·업황 둔화에 2Q 부진…목표가↓"-NH투자證
"코스맥스, 고정비 부담·업황 둔화에 2Q 부진…목표가↓"-NH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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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NH투자증권은 4일 코스맥스에 대해 증설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ODM 업황 둔화가 본격화되는 이중고로 올해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11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코스맥스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26.6% 줄어든 133억원, 매출액은 15.6% 늘어난 2285억원을 기록,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희 연구원은 "1분기에 이미 타 업체 대비 국내 화장품 부문의 성장률 둔화가 나타난 가운데, 전방 산업 성장 둔화가 가세해 2분기 이 부문의 성장률은 약 4%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ODM 사업 또한 전 분기 대비 성장률이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매출 성장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1분기에 나타났던 고정비 부담에 따른 이익률 하락 부담으로부터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 코스맥스의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491억원, 8770억원으로 부진을 이어갈 것"이라며 "국내외 증설 후 고정비가 당분간 계속 증가하고, 중국을 제외한 해외 사업의 적자 상태가 지속되고 있어 최근과 같은 업황 하에서 이익 창출력 약화는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밸류에이션 부담도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현재 비용 구조 하에서는 ODM 업계 비교 업체들 대비 수익성 개선 여력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고, 밸류에이션 부담도 여전하다"며 "큰 폭의 주가 하락에도, 내년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30배로 동종 업체 평균 대비 약 8%의 프리미엄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밸류에이션 레벨 지지를 위해서는 빠른 실적 회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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