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화, 2분기 실적 부진…목표가↓"-신한금투
"대한유화, 2분기 실적 부진…목표가↓"-신한금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29일 신한금융투자는 시황 악화와 나프타 분해설비(NCC) 재가동 지연으로 대한유화가 올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4만원에서 32만원으로 내렸다.

한상원 연구원은 "대한유화가 2분기 57억원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폴리에틸렌(HDPE)과 폴리프로필렌(PP), 에틸렌글리콜(MEG) 등 주요 제품 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스프레드(제품-원료 가격차)가 전 분기대비 10% 하락했다"며 "특히 NCC 증설·정기보수 이후 정상가동이 지연됐고 그 과정에서 적지 않은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은 상반기대비 130% 늘어난 2352억원으로 추산했다. 그는 "시황은 우호적이지 않으나 NCC 증설에 따른 매출액 증가 효과가 크겠다"면서 "규모의 경제 달성과 기초유분 자급률 상승 등으로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하반기에 경기 회복이 가시화하면 예상보다 이익 증가 폭이 더 클 수 있다"며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하나 주가 저평가로 상승 여력이 있는 점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