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FOMC 부담에 2360선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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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1.77p(0.26%) 내린 669.82

[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도에세 이틀째 하락하며 2360선으로 마감했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0.99p(0.46%) 떨어진 2361.65로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시장에 경계감을 확산했으나 이날 지수는 0.72p(0.03%) 오른 2373.36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전망 하향조정, 자산축소 계획 등에 부담을 느낀 외국인과 기관이 장 초반부터 동반 '팔자' 나서자 지수는 2350선까지 밀렸다. 장 후반 외국인이 매수 전환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이날 시장에서 개인은 2577억원, 외국인은 104억원가량 사들였으나 기관은 3050억원 가까이 내다팔았다. 프로그램매매서 차익거래는 약 860억원 매도, 비차익거래는 약 31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부진했다. 철강금속은 2% 넘게 밀렸고 운수장비, 의약품, 은행, 건설, 보험, 운수창고, 금융, 증권, 음식료도 1% 이상 주가가 떨어졌다. 의료정밀, 서비스, 유통, 섬유의복, 기계 등도 출렁였으며 이날 전기전자, 전기가스, 변동성지수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마찬가지. 현대차는 3.55% 빠졌고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신한지주, 포스코, 삼성생명, KB금융, SK텔레콤, LG화학, SK도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네이버, 한국전력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77p(0.26%) 내린 669.82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411억원어치 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6억원, 247억원가량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업종이 우세했다. 정보기기, 음식료·담배, 소프트웨어는 1%대 약세였고 종이·목재, 인터넷, 제약, 금속, 건설, 운송, 제조, 반도체, 기계·장비, 유통, 기타서비스 등도 부진했다. 이와 반대로 IT부품, 방송서비스, 섬유·의류, 화학, 오락·문화, 비금속, 의료·정밀기기 등은 0.03~0.67%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였다. 메디톡스, SK머티리얼즈, 컴투스, GS홈쇼핑, 파라다이스, 신라젠은 1% 이상 뛰었고 CJ E&M, 바이로메드, CJ오쇼핑도 강세였다. 그러나 휴젤, 코오롱생명과학은 3% 가까이 미끄러졌고 셀트리온, 카카오, 로엔, 코미팜도 약세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원 오른 1124.1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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