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부동산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른 부영이 올 상반기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 중구 을지로의 옛 외환은행 본점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14일 IB·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KEB하나은행 본점 건물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부영을 선정했다. 부영은 인수 의향서를 낸 6곳 가운데 가장 높은 9000억원대 초반을 입찰가로 쓴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지주는 정밀 실사, 양해각서(MOU)체결, 본계약 등 건물 매각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부영은 지난해부터 태평로 부영태평빌딩(옛 삼성생명 본관 사옥)과 을지로에 위치한 부영을지로빌딩(옛 삼성화재 사옥)을 사들였으며, 포스코건설 송도 사옥을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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