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자'에 반등…2374.70
코스피, 기관 '사자'에 반등…237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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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코스닥, 4.37p(0.66%) 오른 669.23

[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상승세로 돌아서며 670선에 바짝 다가섰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6.83p(0.71%) 오른 2374.70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간밤 미국 주요 3대지수가 기술주 약세 탓에 동반 하락하며 투자심리를 위축했으나, 전날 국내증시 부진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가 반등에 성공한 것.

이에 따라 전장대비 1.05p 뛴 2358.92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부터 이어진 기관의 매수세에 전날 낙폭을 다소 만회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90억원, 790억원 가까이 매도했으나 기관은 1630억원가량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는 730억원, 비차익거래는 951억원 정도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호조였다. 의약품은 4% 가까이 강세였고 의료정밀, 증권, 운수창고, 운수장비, 건설, 소형주, 기계, 유통, 종이목재, 서비스, 보험, 통신 등도 주가가 올랐다. 이날 변동성지수와 전기가스만 각각 4.55%, 0.59%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마찬가지. SK하이닉스는 2% 이상 뛰었고 삼성전자, 현대차,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포스코, LG화학, SK텔레콤, SK도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우, 한국전력, 신한지주, KB금융은 하락했고 네이버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특징주로는 CJ제일제당이 대규모 신규 투자 소식에 1.2% 올랐고 한국종합기술은 125억원 규모 용역 공급계약 소식에 5.32% 뛰었다. 케이씨텍은 회사분할 결정에 5.58% 강세였으나 현대로보틱스는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5.22% 밀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37p(0.66%) 뛴 669.23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에서 기관은 1629억원어치 내다팔았으나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50억원, 400억원 정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우세했다. 코스닥신성장을 선두로 기타서비스, 건설, 제약, 인터넷, 기계·장비, 음식료·담배, 제조, 반도체, 통신장비, 운송, 유통, 금융, 화학 등이 0.08~4.85%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정보기기, 방송서비스, 비금속, IT부품, 의료·정밀기기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였다. 바이로메드는 6% 넘게 올랐고 코미팜, 에스에프에이, 코오롱생명과학은 3%대 강세였다. 카카오, 메디톡스, SK머티리얼즈, 휴젤도 오름세였다. 이와 반대로 셀트리온, CJ E&M, 로엔, 컴투스, GS홈쇼핑, 파라다이스, CJ오쇼핑은 내림세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원 오른 1128.3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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