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2357.87(23.82↓)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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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9거래일 만에 하락 '664.86'

[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지난주 사상 최고점을 기록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350선으로 내려앉았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3.82p(1.00%) 내린 2357.87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지난 9일 종가와 장 중 고가 모두 사상 처음으로 2380선을 돌파했던 지수는 간밤 미국증시 부진 여파에 11.00p(0.46%) 떨어진 2370.69로 출발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2% 상승 마감했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8%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0% 떨어졌다. 이에 따라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로 가닥을 잡으면서 장 초반부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개인은 5000억원 가까이 사들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60억원, 4085억원어치 내다팔았고 프로그램매매에서도 차익거래 568억원, 비차익거래 1522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하락업종이 우세했다. 서비스는 2% 넘게 밀렸고 섬유의복, 전기전자, 증권, 음식료, 유통, 제조, 화학, 의료정밀, 운수창고, 의약품, 종이목재, 기계, 비금속광물, 통신 등도 주가가 떨어졌다. 반면 은행, 전기가스, 철강금속, 보험, 금융, 운수장비, 건설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였다.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물산, 포스코, 삼성생명, 신한지주, KB금융, SK텔레콤은 오름세였으나 네이버는 7% 가까이 빠졌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현대모비스, LG화학, SK는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장대비 9.29p(1.38%) 떨어진 664.86으로 거래를 마치며 9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개인은 1461억원 정도 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5억원, 769억원가량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부진했다. 인터넷은 4%대 약세였고 반도체, 출판·매체복제, 기계·장비, 오락문화, 음식료·담배, 제약, 화학, 제조, IT부품, 방송서비스, 금융, 유통, 건설, 의료·정밀기기 등도 출렁였다. 그러나 정보기기, 통신장비, 통신서비스 등은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GS홈쇼핑을 제외한 종목들이 내림세였다. 카카오는 미국에서 특허침해 소송을 당했다는 소식에 4.37% 미끄러졌고 셀트리온, 메디톡스, CJ E&M, 로엔, SK머티리얼즈, 코미팜, 에스에프에이, 휴젤, 컴투스, 바이로메드, 파라다이스, 코오롱생명과학, CJ오쇼핑도 일제히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1원 오른 1127.3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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