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원화대출 연체율 0.54%…가계·기업 모두 상승
4월 원화대출 연체율 0.54%…가계·기업 모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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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금융감독원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지난 4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54%로 소폭 상승했다. 

8월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7년 4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4월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54%로 전달말보다 0.03%p 상승했다. 지난해 4월 연체율 0.64%와 비교하면 0.10%p 낮다.

신규연체 발생액이 1조3000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1000억원 증가한 데다, 분기말 정리효과 소멸 등으로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7000억원에 그쳤기 때문이다. 원화대출 연체채권 잔액은 3월말 7조3000억원에서 4월말 7조9000억원으로 늘어났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업대출 연체율과 가계대출 연체율이 모두 올랐다. 우선 기업대출 연체율은 0.76%로 전월말(0.71%) 대비 0.05%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65%)의 경우 전월말(0.67%) 대비 0.02%p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79%)은 전월말(0.72%) 대비 0.07%p 증가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말(0.26%) 대비 0.02%p 오른 0.28%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1%)은 전월말(0.20%) 대비 0.01%p 상승한 가운데 집단대출 연체율(0.27%)은 전월말(0.28%)에 비해 0.01%p 줄었다. 집단대출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은 0.18%로 나타났으며,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0.48%)은 전월말(0.43%) 대비 0.05%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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