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6일 째 상승 '연중 최고치'…코스피는 이틀째 하락
코스닥, 6일 째 상승 '연중 최고치'…코스피는 이틀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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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글로벌 이벤트를 앞두고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이와 반대로 코스닥지수는 순환매가 나타나며 6거래일 연속 상승,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8.48p(0.36%) 떨어진 2360.14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지수는 내주 예정된 글로벌 이벤트를 앞두고 전날 미국 주요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하자 전장대비 3.66p(0.15%) 밀린 2364.96으로 개장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67억원, 1145억원어치 매수하며 반등 기회를 엿봤으나 기관은 3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낙폭을 확대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업종이 우세했다. 운수장비, 기계는 1% 이상 빠졌고 전기전자, 종이목재, 제조, 건설, 음식료, 비금속광물, 통신, 서비스, 화학, 보험 등도 주가가 떨어졌다. 반면 의약품, 증권, 은행, 운수창고는 1% 넘게 올랐고 섬유의복, 의료정밀, 금융 등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부진했다. 현대모비스는 4% 가까이 약세였고 삼성전자, 현대차, 삼성전자우, 삼성물산, 삼성생명, 포스코, 신한지주, LG화학, SK텔레콤, SK등도 하락했다. SK하이닉스, KB금융은 각각 0.71%, 0.73% 올랐고 네이버, 한국전력은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LG이노텍이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에 4.44% 상승했고 LG디스플레이는 OLED 매출 성장 기대감에 4.27% 올랐다. 한온시스템은 2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2.84%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14p(0.63%) 뛴 666.46을 기록하며 또다시 연중 최고치를 새로 썼다. 종가 기준 지난해 10월12일 669.95 이후 약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개인이 438억원가량 매도 물량을 쏟아내자 장 중 내림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6억원, 11억원 정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두드러졌다. 인터넷, 정보기기는 2% 넘게 뛰었고 컴퓨터서비스, 반도체, 화학, IT부품, 출판·매체복제, 종이·목재, 운송장비·부품, 운송, 제조, 건설, 유통 등도 오름세였다. 그러나 섬유·의류, 기타제조는 1%가량 빠졌고 금융, 의료·정밀기기, 통신서비스, 금속, 통신장비 등도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호조였다. 이날 카카오는 3.35%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에스에프에이와 컴투스는 3% 이상, GS홈쇼핑과 파라다이스, CJ오쇼핑은 2% 넘게 상승했다. 셀트리온, 메디톡스, 로엔, SK머티리얼즈, 휴젤, 코오롱생명과학도 1%대 강세였고 코미팜, 휴젤은 보합이었다. CJ E&M은 소폭 떨어졌다.

특징주로는 코스온이 中 후저우시 뷰티타운과 MOU 체결 소식에 4.28% 올랐고 현대아이비티는 美 바니스뉴욕과 독점계약 소식에 상한가였다. 에스디생명공학은 중국 화장품시장 진출 소식에 24% 가까이 강세였고 KD건설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제외 소식에 17.88% 치솟았다.

더블유게임즈는 DDI 인수 효과 기대감에 5.32% 뛰었으나 에스와이패널은 300억원 규모 CB발행 결정에 6.59% 떨어졌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7원 오른 1124.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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