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료 폐지 어려울 것…통신株 '비중확대'"-하나금투
"기본료 폐지 어려울 것…통신株 '비중확대'"-하나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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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통신요금 인하 추진이 재논의 됐지만 기본료 폐지는 어려울 전망이라며 통신주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기본료 폐지와 관련된 법적 문제, 소비자 형평성, 통신업계에 미칠 부정적 영향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며 "결국 저소득층 통신요금 인하로 방향 선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신정부 출범 이후 통신요금 인하 이슈가 급부상했다"며 "과거 경험 상 6월엔 통신사 마케팅 경쟁 강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제조사와 통신사 각각의 판매장려금(리베이트)과 보조금을 분리해 공시하도록 하는 '단말기 가격 분리 공시제' 도입 논의는 본격화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방송통신위원회가 불법 보조금 지급의 온상인 온라인 대리점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시장 조사에 착수해 마케팅 비용 감소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달 마케팅 비용 정체로 2분기에도 통신 3사(SKT, KT, LG유플러스)의 양호한 실적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3사 영업이익 합계는 1조6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결과적으로 통신업에 대한 규제 리스크는 낮아지고 장단기 실적 기대감은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내다 봤다. 이어 "주간 종목별 투자 매력도는 LG유플러스, SKT, KT 순이며 2분기 컨센서스를 상회할 LG유플러스와 SKT의 매수를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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