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연중 최고치 경신 '653.83'…코스피, 2.77p↓
코스닥도 연중 최고치 경신 '653.83'…코스피, 2.77p↓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연합뉴스)

시가총액도 최고치…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하루 만에↓

[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루 만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사흘 연속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77p(0.12%) 떨어진 2344.61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전장대비 0.93p(0.04%) 오른 2348.31로 출발하며 상승랠리 기대감을 줬던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결국 하락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749억원어치 사들였으나 간밤 미국 주요지수 부진 소식에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1억원, 1016억원가량 내다팔며 지수를 압박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업종이 두드러졌다. 변동성지수, 증권, 철강금속, 통신은 1% 이상 밀렸고 운수창고, 금융, 유통, 건설, 전기전자, 음식료, 은행, 화학, 제조, 보험 등도 주가가 떨어졌다. 이날 전기가스, 의약품, 운수장비, 기계, 종이목재, 의료정밀, 서비스는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마찬가지.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 네이버,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포스코, 신한지주, KB금융, SK텔레콤은 하락했고 삼성전자우는 보합이었다. 반면 한국전력은 과도한 우려 완화 전망 및 원전 건설 중단 재검토 소식에 3.04% 상승했고 현대차, 삼성물산, LG화학, SK도 오름세였다.

특징주로는 롯데칠성이 신제품 피츠 출시 기대 및 강남 부지 개발 소식에 3.1% 상승했고 태평양물산은 올해 흑자전환 기대감에 7.24% 올랐다. 계양전기는 中 자회사 설립 소식에 급등하다 0.74% 떨어졌고 삼성SDI는 실적 부진 지속 전망에 4.23%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79p(0.27%) 오른 653.83을 기록하며 사흘째 상승 마감했다. 지난해 10월20일 655.68 이후 약 7개월 만에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를 새로 썼다.

시가총액도  215조7960억원으로 집계되며 전날 기록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51억원, 145억원 정도 매도했으나 개인 홀로 215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비교 우위였다. 출판·매체복제, 기타제조는 1% 넘게 뛰었고 기타서비스, 반도체, 음식료·담배, 운송장비·부품, 금속,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기계·장비, 금융, 인터넷 등도 호조였다. 그러나 오락·문화, 정보기기, 운송, 건설, IT부품, 비금속, 종이·목재, 섬유·의류, 제약 등은 부진했고 화학은 보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였다. 원익IPS는 5% 가까이 강세였고 휴젤과 코오롱생명과학은 각각 4.51%, 3.50% 뛰었다. 메디톡스, SK머티리얼즈, 로엔, 바이로메드도 올랐다. 이와 대조적으로 코미팜, 에스에프에이, 컴투스, 파라다이스는 1% 이상 빠졌고 셀트리온, CJ E&M, GS홈쇼핑도 출렁였다. 카카오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특징주로는 미투온이 중국 카지노 서비스 개시 기대감에 상한가였고 대성엘텍은 자율주행차 사업 국책과제 선정에 4.2% 뛰었다. 필옵틱스는 신규상장 첫날 16.18% 급등했고 이에스브이는 (주)로보프린트 지분 취득 결정에 6.7% 올랐다.

바이넥스는 2269.16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철회에 14% 가까이 급락했고 동성화인텍은 공장 생산중단 소식에 10.6% 미끄러졌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5원 오른 1122.0원으로 마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