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1차 흥행 이어간다"…안산그랑시티자이2차
[르포] "1차 흥행 이어간다"…안산그랑시티자이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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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그랑시티자이2차 견본주택에 설치된 단지 모형.(사진=나민수 기자)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경기 안산시 고잔신도시에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분양 대박을 터뜨린 그랑시티자이 1차에 이어 내달 그랑시티자이 2차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안산시 부동산 시장은 뜨거웠다. 안산 사동 90블록에서 선보인 '그랑시티자이 1차'는 1순위에서만 3만1738명의 청약자를 모으며 평균 9.27대 1, 최고 100.75대 1이란 경쟁률을 기록하며, 닷새 만에 분양을 완료했다. 4월 분양권 전매제한이 해제된 이후 두 달 동안 거래된 그랑시티자이 1차 분양권 실거래 건수는 총 606건(4월 557건, 5월 49건)에 달하며 웃돈도 2000만~3000만원가량 붙었다.

30일 기자가 찾은 안산그랑시티자이2차 견본주택에는 오피스텔을 비롯해 전용 59~115㎡ 유닛이 구성돼 있었다. 이번 2차에는 1차에서 호평 받았던 설계 특화 요소는 유지하면서도 1차 분양 당시 고객 의견과 지역의 특성, 선호도 등을 고려해 업그레이드한 설계 요소가 눈에 띈다.

1차때 호평을 받았던 3면 발코니와 저층 공동주택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설계한 테라스와 테라스형 오픈발코니 등이 그대로 적용됐다. 또한, 천장고도 2.4m로 설계해 높은 개방감을 주는 동시에 같은 면적을 수직적인 공간 활용에 있어 좀 더 유리하도록 했다. 중소형 면적에서도 대형 드레스룸을 적용한 점 등도 우선 눈에 띄는 점이다.

특히, 지역 내 고소득 및 고학력자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고잔신도시 권역의 특성상, 대형 면적 비중을 늘리고 1차에는 없었던 전용면적 115㎡ 평면을 새로 선보였다. 다른 지역에서는 전용 102㎡ 타입 이상의 대형 아파트는 분양성 저하를 고려해 통상 설계하지 않고 있는데, 2차 사업에서는 특이하게 1차에 없었던 115㎡ 타입을 도입한 것이다.

정명기 GS건설 그랑시티자이 분양소장은 "대형 평수의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은 많은데 현재 안산에 공급된 것은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1차때도 102㎡ 타입을 찾는 수요자들이 많아 이번에 115㎡ 타입을 도입하게 됐다. 하지만 공급 가구수가 90가구밖에 안돼 경쟁률이 치열할 것 같다"고 말했다.

청약성적이 높았고 프리미엄이 적잖은 테라스와 테라스형 오픈 발코니 평면도 확대했다. 1차에서는 1~4층까지 테라스와 테라스형 오픈 발코니를 적용했지만, 2차에서는 6층까지로 늘린 것이다.

이 공간은 가족만의 정원이나 야외 바비큐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오피스텔 59㎡ 타입의 경우 대다수에 테라스를 설계해 아파트뿐만 아니라 오피스텔의 평면까지도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됐다. 오피스텔의 경우 1차 때보다 6㎡를 넓히고 테라스까지 제공한 만큼 소형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평면 내부에서도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변화를 꾀했다. 실제로 1차와 2차의 분양세대가 가장 많았던 84㎡ 주택형을 보면 차이가 확연하다. 이번 2차의 84㎡A 주택형의 기본 구조는 방3개에 알파룸을 두는 구조다. 더욱이 주방 옆에는 1차 때 적용되지 않았던 별도의 습식 공간(보조주방)을 두는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한 니즈가 설계에 적용됐다. 이외에도 전 가구에 욕실 LED 센서등(부부, 공용)을 도입해 에너지 및 관리비 절감 효과를 높였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커뮤니티 시설이다. GS건설은 최상층에 펜트하우스를 만들어 다른 건설사처럼 분양가를 더 받기보다 입주민 모두를 위해 시화호와 세계정원 경기가든이 가장 잘 보이는 동인 204동 44층을 '스카이 204'로 꾸몄다. 이곳에는 '스카이 피트니스', 입주민 소통 공간 '스카이 라운지', 가든파티를 즐길 수 있는 공중 공원 '루프가든'이 들어선다.

자이안센터는 스포츠동(209동)과 커뮤니티동(210)으로 나눴으며 스포츠동에는 일부 대단지에서만 접할 수 있는 실내 체육관과 실내 수영장이, 커뮤니티동에서는 게스트하우스(3개소)와 작은도서관과 독서실 및 그룹스터디룸 등이 들어선다.

정명기 분양소장은 "그랑시티자이2차는 안산시 최초 단지 내 스카이커뮤니티와 실내체육관을 도입해 그랑시티자이 2차 입주민만 누릴 수 있다는 자부심을 심어주고, 아파트 가치까지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형 같은 소형, 대형 같은 중형을 느낄 수 있는 평면설계와 아파트의 품격을 높이는 조경시설까지 적용된 만큼 이번 2차도 분양 완료까지 일주일이면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랑시티자이 2차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고잔신도시 90블록) 내 복합용지(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1639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0년 하반기 예정이다.

▲ 안산그랑시티자이2차에 들어서는 커뮤니티센터 모형도.(사진=나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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