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먹었나…코스피, 이틀째 숨고르기 '2343.68'
더위 먹었나…코스피, 이틀째 숨고르기 '234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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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정수지 기자)

단기 급등 부담코스닥, 6.08p(0.95%) 오른 649.06

[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상승랠리를 이어온 코스피지수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에 숨고르기 장세에 접어들면서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9.29p(0.39%) 내린 2343.68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전장대비 3.57p 상승한 2356.54로 문을 연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하락 전환했다. 이날 개인은 132억원어치 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416억원, 25억원가량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였다. 변동성지수, 전기전자는 1% 이상 밀렸고 보험, 대형주, 화학, 제조, 통신, 철강금속, 서비스, 금융, 건설 등도 주가가 떨어졌다. 반면 섬유의복, 증권, 의약품, 의료정밀, 운수창고, 기계, 유통은 1% 넘게 올랐고 음식료, 종이목재, 전기가스, 운수장비, 은행 등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부진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우는 2.2% 정도 빠졌고 SK하이닉스, 네이버, 포스코, 삼성생명, 신한지주, KB금융, LG화학, 아모레퍼시픽, SK텔레콤도 출렁였다. 이날 현대차, 한국전력은 호조였고 현대모비스, 삼성물산은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SK증권이 미래에셋대우 피인수설에 상한가였고 이엔쓰리는 소방 관련 정책 수혜 기대감에 8.02% 치솟았다. 두산엔진은 과도한 주가 하락 및 수익성 회복 분석에 5.25% 올랐고 세원셀론텍은 연골조직 조성물 관련 캐나타 특허 취득에 3.28% 상승했다.

상승률 상위종목으로는 △SK증권(29.70%) △영진약품(12.32%) △삼부토건(7.35%) △코리아써키트(7.26%) △코리아오토글라스(6.28%) △삼호(6.22%) 등이 차지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6.08p(0.95%) 뛴 649.06을 기록하며 하루 만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699억원, 7억원 정도 내다팔았으나  외국인 홀로 710억원 가까이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우세했다. 운송, 방송서비스는 2% 이상 올랐고 통신방송서비스, 의료· 정밀기기, 기계·장비, 제약, 반도체, 운송장비·부품, 제조, IT부품, 건설, 화학 등도 오름세였다. 그러나 섬유·의류, 인터넷, 종이·목재, 오락·문화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호조였다. 컴투스, GS홈쇼핑은 3.64%, 3.02% 강세였고 셀트리온, CJ E&M, 로엔, SK머티리얼즈, 에스에프에이, 바이로메드, 휴젤, 파라다이스, 원익IPS도 상승 곡선을 그렸다. 카카오, 메디톡스, 코미팜, 코오롱생명과학은 소폭 떨어졌다.

특징주로는 셀루메드가 신제품 출시 기대감에 10.09%  급등했고 세운메디칼은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기대감에 8.1% 강세였다. 한국테크놀로지는 한국코퍼레이션 지분 취득 결정에 4.43% 상승했고 넥스턴은 육일씨엔에스 지분 취득 결정에 6.22% 올랐다.

마이크로프랜드는 주요 고객사 3D NAND 투자 수혜 기대감에 12.68% 치솟았고 씨트리는 치매치료제 엑셀씨 생산 확대 및 정부 치매국가책임제 우선 추진 소식에 13.12% 상승했다.

상승률 상위종목으로는 △행남생활건강(29.99%) △코맥스(29.86%) △뉴파워프라즈마(18.44%) △에치디프로(14.47%) △대동스틸(14.26%) △씨트리(13.12%) 등 순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4원 오른 1125.1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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