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코엑스, 31일 '별마당 도서관' 오픈
스타필드 코엑스, 31일 '별마당 도서관'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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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강남구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사전 개장한 '별마당 도서관'의 모습. (사진=신세계프라퍼티)

13m 대형서가 장관…월별·요일별 문화 특강 진행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몰이 대형 도서관으로 탈바꿈한다. 쇼핑몰 중심에는 도서 5만여권, 잡지 600여종이 전시됐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오는 31일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별마당 도서관(Starfield Library)'을 오픈한다. 꿈을 펼친다는 의미의 '별'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 '마당'이 합쳐진 이름이다.

별마당 도서관의 총 면적은 2800㎡ 규모로 높이 13m의 대형서가 3개가 놓여졌다. 여기에는 도서 5만여권, 국내외 잡지 600여종이 구비됐으며 최신 e-book 시스템도 도입했다. 열린 도서관이기 때문에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월별, 요일별 테마를 정해 고객들에게 문화적 영감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첫 번째 주제는 윤동주 시인이다. 신세계는 오픈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윤동주 기념 전시회를 열고 윤동주 시인의 사진, 자필원고, 책 등을 선보인다. 오는 31일과 6월6일 정오에는 각각 '윤동주를 읽다', '윤동주를 노래하다'를 진행한다. 윤동주 시인의 생애와 작품을 해설하고 가수 윤형주씨와 김응교 교수가 시낭송 및 토크쇼를 펼친다.

이 외에도 6월 한달 간 요일별로 △월요일 '시' △화요일 '여행' △수요일 '책' △목요일 '아트&북' △금요일 '명사초청특강' △토요일 '키즈 엔터테인먼트' △일요일 '클래식공연'으로 주제를 정했다. 각 행사에는 문명탐험가, 시인, 피아니스트, 여행전문작가, 등 분야별 저명 인사를 초청해 무료 공연을 선보인다.

도서관을 운영하기 위한 기부 행사도 진행한다.

신세계는 오는 31일부터 6월11일까지 별마당 도서관에 책을 3권 이상 기부하는 고객들 중 12명을 추첨해 200만원 상당의 서가와 도서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6월 한달 간 3권, 6권, 9권 책을 기부할 때마다 음료, 케익, 아이스크림 등을 살 수 있는 식음료(F&B) 상품권을 증정한다.

한국무역협회도 공익 기여 차원에서 무역 관련 전문서적 2000여권을 별마당 도서관에 기부한다. 코엑스몰에 무역 관련 종사자들의 왕래가 많다는 것을 고려해 '국제 비즈니스 전문서적 코너'를 운영할 예정이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별마당 도서관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6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것 뿐만 아니라, 매년 5억원 이상의 운영비가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어 "쇼핑몰의 가장 핵심적인 공간에 책과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을 조성한 것은 세계 최초"라면서 "이를 통해 고객들이 진심으로 힐링하고 다양한 문화 예술적인 경험을 공유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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