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무공해 전기버스 '일렉시티'... 1회 290㎞ 주행
현대차, 무공해 전기버스 '일렉시티'... 1회 290㎞ 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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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 전기버스 일렉트릭 모습. (사진=권진욱 기자)

'소음적고' '배출가스 NO'... 셰계 최초 공개 '내년 출시' 예정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현대자동차는 1회 충전으로 최대 290㎞ 주행이 가능한 무공해 친환경 전기 버스를 25일 경기도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에 세계 최초로 공개한 전기버스 '일렉시티(ELEC CITY)'는 2010년 1세대 전기버스 개발을 시작으로 8년여 동안의 개발 기간을 마친 무공해 버스로 내년 초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일렉시티에 탑재된 256kWh 고용량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는 1회 충전으로 290㎞ 주행할 수 있다. 256kWh 고용량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는 교통 지체구간이 많은 노선이나 장거리 운행 노선, 언덕 구간 등의 전기 소모율이 높은 운행 노선에 적합한 배터리라 할 수 있다. 또한, 단거리 노선에서도 매회 충전 없이 3~4회를 연속적으로 운행할 수 있어 운영 효율성 및 수익성이 탁월하다.

▲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 전기버스 일렉트릭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 전기버스 일렉트릭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일렉시티에는 과충전 방지 기능과 혹한·폭염 시 최적 성능을 확보하기 위한 배터리 자동 온도 컨트롤 시스템이 적용됐다. 그뿐만 아니라 일체형 전면유리와 유럽형 사이드 미러, 앞·뒤 출입문에는 초음파 센서를 설치, 후방 경보장치와 가상 엔진소음(VESS) 적용 등을 통해 승객과 보행자의 안전성을 강화했다.

또한, 운전자 편의성 개선을 위해 신규 개발된 디지털 클러스터(계기판)와 단순화된 변속 버튼을 적용했다. 승객 편의성 향상을 위해 실내 후방으로 이동이 편리하도록 2단 계단 구조를 적용하고 27석 동급 최대 승객 좌석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 전기버스 일렉트릭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 전기버스 일렉트릭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실내 디자인은 친환경 이미지를 강조하는 나뭇결을 적용했다. 서서 몸을 편안하게 기댈 수 있는 힙 레스트(Hip Rest), 실내 화물 적재함 설치 등 신규 편의 사양도 적용했다.

한편, 현대차의 무공해 버스 디자인은 전기버스 '일렉시티'를 시작으로 수소 전기버스 등 미래 친환경 버스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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