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신작 'RPG' 군단으로 실적 개선 나선다
게임빌, 신작 'RPG' 군단으로 실적 개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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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빌 '워오브크라운' (사진=게임빌)

워오브크라운, 글로벌 100만 다운로드 돌파…장기적 흥행 예고
하반기, '로열블러드', '아키에이지 비긴즈', '엘룬'으로 글로벌 시장 총공세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게임빌이 RPG 중심의 신작 게임 출시를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서고 있다.

게임빌은 올해 1분기 신작의 부재, '별이되어라!'와 같은 기존 주요 게임의 업데이트 일정 연기 등으로 실적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2분기부터는 신작 '워오브크라운'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하반기 대작 RPG 게임들이 출격을 앞두고 있어 실적 개선의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먼저 지난달 26일 출시한 전략 RPG '워오브크라운'은 최근 글로벌 누적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특히 100만 다운로드 가운데 해외 비중이 80%를 넘어섰다. 이는 일본, 대만, 북미 등 세계 대부분 지역의 유저들을 대상으로 거둔 성과라서 더 의미가 있다는 평이다.

게임빌 측에 따르면 이 게임은 높은 재방문율과 구매율을 기록하고 있어 장기 흥행작으로 예고되고 있다. 게임빌은 그간의 노하우와 장기적인 안목을 통해 이 게임이 세계 시장에서 롱런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게임빌은 워오브크라운의 좋은 분위기를 하반기에 선보일 대작 RPG 게임들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게임빌은 '로열블러드', '아키에이지 비긴즈', '엘룬' 등 다양한 RPG 게임으로 하반기 공략에 나선다.

▲ 게임빌 자체 개발 MMORPG '로열블러드' (사진=게임빌)

로열블러드의 경우 미국 유니티 행사인 'UNITE LA 2016'에 이어 최근 진행한 '유나이트 서울 2017' 키노트에서 소개되며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글로벌 대작이다.

지난 2년여 간 게임빌의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자체 제작한 차세대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개발 인력만 100여명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모바일 MMORPG 최초로 '이벤트 드리븐 방식'이 전면 적용된 라이브 오픈 필드가 압권이며, 100대 100 규모의 진영전(RvR)으로 전쟁 지역에서 PK(플레이어 킬링)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MMORPG 열풍이 일고 있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무대에서까지 MMORPG 흥행 트렌드를 이끌 특징들을 두루 탑재하고 올 3분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 영웅 수집형 3D MORPG '아키에이지 비긴즈' (사진=게임빌)

아키에이지 비긴즈는 모바일 영웅 수집형 3D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ORPG)이다. 언리얼엔진4를 사용해 한 차원 높은 그래픽과 개성있는 캐릭터 표현, 연출, 액션을 즐길 수 있으며, 모바일게임 최초로 적용하는 '플립형 전투 방식'으로 전투의 몰입감을 높였다.

또한 전민희 작가가 참여한 '아키에이지' 연대기 원작의 스토리와 세계관은 물론 경제 활동, 낚시, 무역 등 기존 모바일게임에서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생활형 콘텐츠', 전 세계 유저들과 함께 협동하며 즐길 수 있는 '실시간 레이드', 모바일 기기 특성에 맞춰 담아낸 '영지전'도 눈길을 끈다.

끝으로 '엘룬'은 게임빌 자체 개발 신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수집형 전략 RPG다. 게임빌의 야심작 중 하나로 글로벌 유저 취향의 그래픽과 전략적 자유도가 강점이다. 다양한 차원이 공존하는 새로운 방식의 오픈 월드형 사냥콘텐츠(PvE) 모드를 비롯해 리플레이 모드를 통해 다양한 전략 개발이 가능한 실시간 유저간 대결(PvP) 콘텐츠가 핵심이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부진한 실적은 아쉽지만 '아키에이지'와 '로열블로드' 등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기대 신작들의 출시가 하반기 예정돼 있다"며 "또한 '워오브크라운'의 경우 점진적인 과금 유도전략을 통해 매출 기여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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