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이틀 사상 최고치 경신…2311.74 마감
코스피, 연이틀 사상 최고치 경신…2311.74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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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글로벌 증시+새정부 정책 기대감…코스닥, 2.11p(0.33%) 뛴 644.73

[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신정부 출범 기대감과 글로벌증시 호조로 코스피지수가 연이어 최고가를 경신했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7.71p(0.33%) 오른 2311.74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전장대비 4.66p(0.20%) 뛴 2308.69로 개장한 지수는 장 중 한때 2326.57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상승분을 소폭 반납했다.

이날 지수 상승은 기관이 주도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20억원, 552억원가량 매도 물량을 쏟아냈으나 기관 홀로 29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호조였다. 보험, 의약품, 금융, 섬유의복, 건설, 은행은 1% 이상 주가가 올랐고 운수장비, 서비스, 음식료, 증권, 운수창고, 기계, 의료정밀, 대형주, 제조 등도 상승했다. 반면 전기전자, 통신, 화학, 유통, 종이목재, 비금속광물은 하락했고 낙폭은 0.5% 이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상승종목이 우세했다.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현대모비스가 2% 강세였고 삼성전자우, 한국전력, 삼성물산, 삼성생명, 신한지주, KB금융, LG화학도 오름세였다. 그러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아모레퍼시픽, SK텔레콤은 내렸고 현대차, 포스코는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부산주공이 자산재평가 결정에 상한가였고 동양네트웍스는 동양생명과 전산 용역 계약 협의 및 M&A 검토 소식에 4.26% 상승했다. 현대산업은 GTX 착공 기대감 및 부동산 규제 우려 완화 덕에 4.66% 올랐고 KB금융은 실적 개선 지속 전망에 1.89% 뛰었다.

롯데그룹의 지주사 전환 불확실성에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케미칼, 롯데쇼핑은 각각 2.09%, 0.96%, 1.07%, 1.28%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2.11p(0.33%) 뛴 644.73을 기록하며 3거래일째 상승 마감했다. 기관은 318억원어치 내다팔았으나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1억원, 248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비교 우위였다. 금속, 방송서비스, 기타서비스는 1% 넘게 뛰었고 금융, 건설, 화학, 통신장비, 기계·장비, 유통, 종이·목재, 섬유·의류, 제조, 반도체, 제약 등도 상승곡선을 그렸다. 반면 컴퓨터서비스, 일반전기전자, 인터넷, 운송, 의료·정밀기기, 통신서비스, 오락·문화 등은 주가가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코오롱생명과학은 6.49% 올랐고 CJ E&M, SK머티리얼즈, 에스에프에이, 바이로메드, 컴투스, 파라다이스, GS홈쇼핑, CJ오쇼핑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셀트리온, 카카오, 메디톡스, 로엔, 코미팜, 휴젤은 부진했다.

특징주로는 쏠리드가 자회사 팬택의 특허 매각 소식에 6.05% 강세였고 유바이오로직스는 옵티팜과 프리미엄 백신개발을 위한 MOU 체결 소식에 2.44% 상승했다. 신원종합개발은 칸서스자산운용 인수 추진설에 2.85% 뛰었고 메지온은 희귀의약품 개발 기대감에 4.48% 올랐다.

애니젠은 펩타이드 의약품 시장 성장 수혜 전망에 17.07% 급등했으나 자연과환경은 4대강 사업 관련성 부인에 5.36% 하락했다. 마제스타는 카지노 영업정지 연장 소식에 7.21% 떨어졌고 대창솔루션은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6.78% 미끄러졌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6원 오른 1124.2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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