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캡슐커피 '오구스토' 4종 출시
롯데마트, 캡슐커피 '오구스토' 4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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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구스토' 캡슐커피 4종. (사진=롯데마트)

캡슐커피 시장 고성장…가성비 맞춰 소비자 공략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롯데마트가 캡슐커피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캡슐커피 시장은 최근 원두커피보다도 고성장을 하고 있다.

21일 롯데마트는 벨기에산 캡슐커피 '오구스토(O-GUSTO)' 4종을 출시했다. 오구스토 캡슐커피 가격은 16개입에 6900원이다. 이는 기존 유명 브랜드 상품보다 30%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또 오구스토 캡슐커피는 국내에서 보급률이 가장 높은 '돌체구스토'용 기계와 호환이 가능하다. 종류는 △룽고 △에스프레소 △카푸치노 △라떼 마키야토 등으로 구성됐다.

오구스토 캡슐커피의 제작은 '커피 루츠(Coffee Roots)'가 맡았다. 커피루츠는 지난 1907년 설립돼 100년 넘게 벨기에 전통 커피와 티를 생산해온 기업이다. 현재 세계 20여개국과 거래를 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구스토를 통해 국내 캡슐커피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믹스커피 시장 규모는 줄어들고 있는 반면 캡슐커피 시장은 지속 성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 커피시장의 매출 신장률을 살펴보면 믹스커피 -5.7%, 원두커피 20.1%, 캡슐커피 50.0%로 집계됐다.

롯데마트에서도 캡슐커피의 매출 신장률은 전년 대비 △2013년 14.2% △2014년 –8.3% △2015년 33.4% △2016년 26.9%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롯데마트는 가성비(가격대비 성능) 높은 캡슐커피를 개발해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이는 방안을 고안했다. 집에서 커피를 마시는 '홈카페' 트렌드에 캡슐커피머신의 보급이 상당수 늘었지만 캡슐커피 가격이 비싸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유니 롯데마트 커피차MD(상품기획자)는 "기존 캡슐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해 그 동안 캡슐커피를 이용했던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캡슐커피 시장도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세분화되고 있는 만큼, 새로운 맛과 향의 다양한 상품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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