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證, 2년만에 또 희망퇴직 실시
하이투자證, 2년만에 또 희망퇴직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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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속 연수 10년 이상 또는 과장급 대상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올해 들어 증권업계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지난 2015년 3월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전날부터 오는 23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자율 희망퇴직 형식으로, 정해진 인원 수는 없다.

희망퇴직 대상은 근속 연수 만 10년 이상 또는 과장급 이상 정규직 직원이다. 보상 조건은 2년치 급여와 함께, 근속기간에 따라 생활 안정자금 명목으로 1000만~3000만원이 더 지급된다.

이와 함께 희망퇴직 신청자 중 원하면 심사를 거쳐 전문영업직으로 재취업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이번 희망퇴직은 지난해 약 200억원의 세전 손실을 낸 리테일 부문의 부진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투자증권은 전날 공시를 통해 올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이 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6억원으로 53.7% 줄었고, 매출액은 1.72% 증가한 235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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