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기관 '쌍끌이'…코스피, 2290선 턱걸이 마감
개인·기관 '쌍끌이'…코스피, 2290선 턱걸이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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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1.65p(0.26%) 오른 645.38

[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숨고르기에 나선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했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4.63p(0.20%) 뛴 2290.65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전 거래일대비 2.21p(0.10%) 상승한 2288.23으로 한 주를 시작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 물량에 장 초반 하락하기도 했으나 개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틀째 '팔자'에 나선 외국인은 960억원 가까이 내다팔았으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9억원, 254억원가량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다소 우세했다. 변동성지수 5%, 의료정밀 2% 이상 올랐고 보험, 금융, 유통, 섬유의복, 전기전자, 은행, 기계, 제조, 의약품, 종이목재도 오름세였다. 그러나 통신, 건설, 운수창고, 철강금속, 서비스, 화학, 비금속광물, 전기가스, 운수장비, 증권은 1% 이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삼성생명, KB금융, 아모레퍼시픽은 상승했고 현대차, 한국전력, 네이버, 포스코, LG화학은 하락했다. 이날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신한지주, SK텔레콤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특징주로는 삼부토건이 매각 흥행 기대감에 상한가였고 LF와 롯데하이마트는 1분기 호실적에 각각 6.04%, 4.16% 상승했다. 주연테크는 MS와 파트너십 체결 소식에 7.52% 강세였다. 반면 이마트는 공정위 조사 착수 소식에 1.76% 밀렸고 엔케이는 401.45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22.69%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대비 1.65p(0.26%) 오른 645.38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96억원, 79억원어치 매도 물량을 쏟아냈으나 외국인 홀로 290억원 정도 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오락·문화, 섬유·의류, 화학, 반도체, 기타제조, 유통, 금융, 금속, 비금속, 제약, 소프트웨어, 제조, 정보기기, 방송서비스, 음식료·담배, 디지털컨텐츠 등은 0.03~2.3% 상승했다. 그러나 운송, 인터넷, 의료·정밀기기, IT부품, 통신서비스, 종이·목재, 운송장비·부품, 기계·장비, 건설 등은 0.03~1.91% 정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호조였다. 원익IPS는 5% 가까이 강세였고 셀트리온, CJ E&M, 메디톡스, 로엔, 코미팜, SK머티리얼즈, 에스에프에이, 휴젤, 바이로메드, 파라다이스, CJ오쇼핑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카카오와 컴투스, GS홈쇼핑은 주가가 떨어졌다.

특징주로는 바이온이 투자사의 심근세포 속성 분화 기술 개발 소식에 9.71% 급등했고 고려시멘트는 스팩 합병 상장 첫날 상한가를 쳤다. 다나와는 1분기 실적 호조에 11.45% 치솟았고 빅텍은 北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에 2.91% 올랐다. JYP 엔터는 트와이스 컴백 기대감에 8.42% 뛰었다.

그러나 오이솔루션은 162.56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7.28% 약세였고 뉴프라이드는 233.45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14.51% 떨어졌다. 옵티시스는 1분기 실적 부진에 4.56% 미끄러졌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8원 내린 1123.6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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