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車, 4월 20만 9832대 판매 '13.2%↓'...'카니발·니로' 약진
기아車, 4월 20만 9832대 판매 '13.2%↓'...'카니발·니로'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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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로고=기아자동차 )

1~4월 누적 판매 86만9088대 '8.2%↓'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기아자동차가 2017년 4월 총 20만 9,832대(내수 4만 3515대, 수출 16만 631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2% 줄어든 것이다.

2일 기아차에 따르면 국내판매는 2015년 대비 12.7%의 높은 증가를 기록했던 전년과 비교해 10.3% 감소한 4만 3515대를 기록했다. 해외판매는 국내공장 생산 분이 7.6% 증가했음에도 해외 생산 분 차량의 판매가 크게 줄어들어 전년 대비 13.9% 감소한 16만 6317대를 기록했다. 1~4월까지 누적판매는 86만 9088대로 94만 6776대를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했다.

내수시장은 프라이드, K3, 쏘렌토 등 주력 모델의 노후화와 신차 효과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지난 4월 내수시장에서 전년 대비 10.3% 감소한 4만 3515대로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개별소비세 인하 막바지 판매가 집중됐던 것과 함께 연초 출시됐던 K7, 모하비, 니로 등이 높은 신차 효과를 누렸던 지난해와 대비돼 전년 대비 판매 감소가 두드러졌다.

그러나 카니발은 2열 시트의 스탠드업 기능으로 적재공간을 늘리고 안전성과 편의성을 대폭 높인 2018년형 모델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14.8% 증가했다.

또한 국내 친환경 소형 SUV 니로는 본격적으로 출고가 개시됐던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22.3%가 감소했지만, 이달에도 2000대에 육박하는 1896대가 판매되며 판매 호조를 이어갔다.

지난해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인 이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대형 SUV 모하비도 올해 들어 최다인 1,591대가 판매돼 지난해 2월 출시 이후 15개월 만에 누적 2만대를 넘어섰다.

반면 승용 모델은 신형 K7이 지난해 말 추가된 하이브리드 모델과 함께 지난달 총 4356대 판매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차종이 모델 노후화 등으로 판매가 감소했다.

지난달 기아차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6302대가 판매된 카니발이다. 그 뒤로 봉고III가 5701대, 모닝이 5456대, 쏘렌토가 5343대로 순으로 판매됐다.

기아차의 4월까지 누적 내수판매는 16만 5306대로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와 신차 효과로 판매가 크게 증가했던 지난해 동기 대비 6.4% 감소했다.

이 기간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모닝으로 2만 3478대가 판매됐고 카니발이 2만 3219대, 봉고III가 2만 1996대, 쏘렌토가 2만 1917대로 뒤를 이었다.

4월 수출은 국내 공장 생산 분 8만 9715대, 해외공장 생산 분 7만 6602대 등 총 16만 6317대로 전년 대비 13.9% 감소했다.

국내공장 생산 분 판매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크게 어려움을 겪었던 중동 등 일부 신흥시장에 대한 수출 회복과 유럽 시장에 대한 수출 증가 등 미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고루 판매가 늘어나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해외공장 생산 분은 해외 현지 시장의 수요 위축, 주요 차종들의 모델 노후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30.2%의 감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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