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산유국 감산 연장 기대감에 상승…WTI 0.7%↑
국제유가, 산유국 감산 연장 기대감에 상승…WTI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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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국제유가는 산유국의 감산이 연장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36센트(0.7%) 오른 배럴당 49.33달러에 마감했다. 하지만 월간 기준으로는 2.5% 하락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27센트(0.5%) 높은 배럴당 51.71달러 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감산 연장 가능성에 영향받았다. 로이터통신는 대부분 애널리스트는 6월까지인 감산 기한이 연말까지 연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자체 조사 결과를 전했다.

비산유국인 러시아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5월 정례회의가 열리기 하루 전까지 감산연장과 관련한 입장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너지장관은 러시아가 감산에 잘 기여하고 있으며 다른 OPEC 비회원 산유국들도 85% 수준에서 합의를 이행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하지만 원유시장서비스업체인 베이커휴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동중인 오일채굴장치는 다시 1주일새 9개가 늘어난 697개로 집계됐다. 15주 연속 미국에서 오일채굴장치 가동이 늘어난 데 따라 OPEC을 축으로 감산 연장이 되더라도 그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금값도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40달러(0.2%) 높은 온스당 1,268.3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의 1분기 성장률이 기대보다 낮게 나온 것이 달러화 약세를 초래해 금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금값은 월간 기준으로는 1.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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